2016년에 시작된 HBX 아카이브는 패션과 스트리트웨어 세계의 독특한 작품들을 발굴하는 명소가 되었다. 구찌와 같은 브랜드부터 사카이, 버버리까지, 우리는 종종 이러한 인기 상품들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 이야기들을 생각해 본다.
ARTIFACTS는 빈티지 컬렉터들이 소위 그들의 발자취라고 부르는 애장품에 담긴 이야기를 집결하고자 한다. 이번 호에서는 GMAN으로도 알려진 가렛 루이(Garret Louie)와 함께 나눈 대화를 조명한다. 그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다. 스트리트웨어와 스니커즈, 음악과 스케이트보드까지, 이 밴쿠버 토박이는 지역 너머의 하위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, 캐나다 크리에이티브 씬의 현재 입지까지 도입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커뮤니티 또한 구축했다.
당신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나요?
제 이름은 가렛 루이입니다. 친구들 사이에서는 보통 GMAN으로 불려요.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배급사 @timebombtrading @fbombtrading과 라이브 음악 공연장 @fortunesound, 그리고 @taikaneverything이라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.
당신의 애장품은 무엇인가요?
도시바 붐비트 WX-1 붐박스입니다.
언제 어디에서 이것을 구했나요?
20여년 전, 빈티지 쇼핑을 하던 중에 수집하게 되었어요.
이 애장품을 수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?
수년에 걸쳐 기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는 것은 꽤 흥미로워요. 이제 대부분 사람들은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는 이 라디오보다 훨씬 크게 재생되는 스피커를 소장하고 있죠. 그래서 그런지, 이 라디오를 가지고 나가면 더 집중을 받게 되고 더 큰 플렉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. [웃음] 사실 이 라디오의 크기는 터무니 없이 크기도 하고, 지금까지 만든 휴대용 스테레오 중 가장 큰 편이기도 해요. 다행히 카세트 테이프도 여러 개 소장하고 있어서 사용할 수 있네요.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, 이 듀얼 카세트로 항상 복사본과 믹스테이프도 만들 수 있는데요. 이건 일종의 보너스로 봐요.
이 애장품에 담긴 중요한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?
자라면서 주로 힙합을 들었는데, 주변에 비보이 친구들도 많았어요. 이 라디오를 보면, LL 쿨 J의 ‘Radio’ 앨범 커버가 연상되서 종종 들었네요. 나름 제 어린 시절을 형성한 사운드트랙 중 하나인 것 같아요. 이 붐박스를 통해 여유는 없지만 풋풋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게 되는 것 같아 좋아요.
혹시 판매할 생각이 있나요,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?
저는 물질적인 것이 연연하는 편이 아니라 아마 팔 수도 있지 않을까요? 그런데 굳이 적극적으로 팔 것 같진 않아요. 이베이에서도 요즘 이런 제품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아서 여러분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.
다음으로 보고 싶은 애장품이 있다면, 누구의 작품인가요?
저는 Raif Adelberg요. 그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작품들을 많이 갖고 있어요.